여름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필수적인 가전제품이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불쾌한 악취의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2025년 들어 기후 변화로 인해 습한 날씨가 길어지면서 에어컨 내부 곰팡이 증식으로 인한 냄새 호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방향제를 뿌리는 것은 일시적인 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에어컨을 가동했을 때 나는 시큼하거나 퀴퀴한 냄새는 호흡기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반드시 원인을 파악하고 제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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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필터 청소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기기 내부의 냉각핀과 송풍구 주변의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전문가를 부르지 않고도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냄새 제거 노하우와 평소 관리 습관을 통해 쾌적한 공기를 되찾는 방법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 냄새 원인 및 곰팡이 증식 이유 알아보기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기기 내부에 남은 ‘수분’ 때문입니다. 에어컨은 실내의 더운 공기를 빨아들여 차갑게 식히는 과정에서 내부에 물방울(응축수)이 맺히게 됩니다. 이 수분이 제대로 건조되지 않고 내부에 남아있으면 먼지와 엉겨 붙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 조성됩니다.
특히 에어컨을 끄기 직전까지 냉방 운전을 하다가 바로 전원을 차단하는 습관이 냄새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냉각핀(열교환기) 사이에 낀 곰팡이와 세균이 부패하면서 작동 초기나 송풍 모드일 때 쉰내나 걸레 썩은 듯한 악취를 풍기게 됩니다. 냄새를 잡기 위해서는 단순한 세척을 넘어 내부 습기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건조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필터 세척과 건조 방법 상세 따라하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먼지 거름 필터의 청소입니다. 필터에 먼지가 가득 차 있으면 공기 순환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냄새 입자가 필터에 배어 지속적으로 악취를 내뿜습니다. 벽걸이형, 스탠드형, 시스템 에어컨 모두 필터를 분리하는 방법은 제품 설명서를 참고하여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필터는 보통 2주에 한 번씩 청소해 주는 것이 권장됩니다.
필터를 분리한 후에는 진공청소기로 큰 먼지를 먼저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러운 솔로 닦아줍니다. 이때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거나 거친 솔을 사용하면 필터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세척이 끝난 필터는 물기를 털어내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햇볕이 강한 곳에서 말리면 플라스틱 소재의 필터가 뒤틀리거나 손상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그늘에서 건조해야 합니다.
냉각핀 청소와 구연산 활용법 확인하기
필터를 청소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냄새의 진원지인 냉각핀(열교환기)을 청소해야 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에어컨 세정제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가정에 있는 구연산을 활용하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 1리터에 구연산 3g(약 10:1 비율) 정도를 희석하여 구연산수를 만듭니다.
전원을 끈 상태에서 냉각핀에 구연산수를 충분히 뿌려줍니다. 이후 창문을 활짝 열고 에어컨을 최저 온도로 설정하여 1시간 정도 가동합니다. 이렇게 하면 냉각핀에서 응축수가 생성되어 구연산수와 함께 오염물질을 씻어 내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구연산 가루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환기하며 헹굼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며 전자 회로 부위에는 절대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 관리 습관과 자동 건조 기능 설정하기
청소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평소의 사용 습관입니다. 에어컨을 사용하고 끄기 전에는 반드시 ‘송풍 모드’나 ‘공기 청정 모드’를 이용하여 내부를 말려주어야 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모델들은 ‘자동 건조’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전원을 끄면 자동으로 일정 시간 송풍 운전 후 꺼지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자동 건조 기능이 없는 구형 모델이라면, 끄기 전 약 20분에서 30분 정도 송풍 모드로 예약 꺼짐을 설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송풍 운전은 실외기가 돌아가지 않아 전기요금 부담이 거의 없으므로 넉넉하게 틀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에어컨 사용 후 내부 물기를 말리는 이 30분의 투자가 곰팡이 발생을 막고 악취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전문가 분해 청소 필요성 판단하기
위의 모든 방법을 동원해 셀프 청소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악취가 계속된다면, 이는 손이 닿지 않는 깊숙한 곳이나 송풍 팬 자체에 곰팡이가 심각하게 오염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또한 배수 호스가 막혀 오염된 물이 역류하여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겉면 청소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이럴 때는 제조사의 공식 서비스센터나 전문 사설 업체를 통해 ‘완전 분해 청소’를 의뢰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고압 세척 장비를 이용해 부품 하나하나를 씻어내야만 묵은 냄새를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이라면 호흡기 건강을 위해 1~2년에 한 번씩은 전문적인 분해 청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Q2. 식초를 사용해서 청소해도 되나요?
A. 식초는 살균 효과가 있지만 특유의 시큼한 냄새가 에어컨 내부에 밸 수 있습니다. 식초보다는 냄새가 거의 없는 구연산을 물에 희석하여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깔끔합니다.
Q3. 숯이나 탈취제를 에어컨 근처에 두면 효과가 있나요?
A. 숯이나 탈취제는 주변 공기의 냄새를 흡착하는 효과는 있지만, 에어컨 기계 내부에서 발생하는 곰팡이 냄새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활용하세요.
Q4. 겨울철 난방 사용 시에도 냄새가 납니다. 왜 그런가요?
A. 냉난방 겸용기기의 경우 여름철에 생긴 곰팡이가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난방을 가동하면 타는 냄새나 퀴퀴한 냄새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사용 전 필터 청소와 내부 환기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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